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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델파이 大邱 유치를 '기폭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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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향한 대구시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 회사인 한국델파이 본사 대구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그동안 대기업 유치에 목말랐던 대구시로서는 이번 성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경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 유치가 취약했다는 지역민들의 우려를 씻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델파이는 대구시와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한국델파이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한국델파이도 이제 '향토 기업'으로서 지역민 고용 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 협정의 주요 내용이다.

도시 규모에 비해 생산기반이 절대적으로 열악한 대구 지역으로서는 든든한 원군(援軍)을 얻은 셈이다.

한국델파이는 1984년 대우와 GM의 합작인 대우자동차부품㈜으로 출발,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해오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고객인 대우자동차의 부도로 위기를 맞았으나 강도 높은 원가절감과 영업 다각화로 신시장 개척에 성공한 회사로 꼽힌다.

특히 올해 매출이 8천억원으로 예상돼 명실공히 지역 최대 기업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이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대기업의 지방 본사 이전은 가속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절실한 것은 바로 대구시의 역량이다.

경기도와 치열한 유치전 끝에 한국델파이를 대구로 오게 한 것처럼 대구시는 앞으로 이 같은 '성공 전략'을 십분 발휘해주기 바란다.

그러나 기업은 유치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델파이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 이어 국내에 또 하나의 연구소 자리를 물색하고 있다.

이를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추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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