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9월 1일 새벽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다.
선전포고 없는 기습이었다.
이에 대해 폴란드와 동맹관계에 있던 영국과 프랑스가 9월 3일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비극인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
2차 대전은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태평양에까지 전선이 형성된 명실상부한 '세계' 대전이었다.
참가국만 연합국 측이 49개국, 동맹국 측이 8개국이었으며, 중립국은 스위스 등 6개국에 불과하였다.
동원된 병력은 모두 1억1천만 명에 전사자만 2천700만 명을 넘어섰다.
민간인 희생자도 2천500만 명이 넘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비교해 동원병력수는 약 2배, 전사자는 약 5배에 달했고, 민간인 희생자는 약 50배를 기록해 전쟁에서 민간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
이는 공중폭격이 주요 전술로 자리잡음으로 인해 생긴 결과였다.
2차 대전은 전쟁 이외에도 전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연합군의 주요 국가였던 미국이 세계 제일의 패권국가로 떠올랐고 상대적으로 프랑스나 영국 등의 유럽 세력이 힘을 잃었다.
소련과 중국도 공산주의 맹주로서 자리를 잡아 전후 40여년간 냉전시대를 주도해 나갔다.
미국의 득세와 원조로 미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도 했다.
전쟁의 참혹성을 목격하고 이를 막아보고자 국제연합까지 생겨났지만, 인류는 아직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
▲1923년 관동 대지진 발생 ▲1940년 일제 전시 국민생활체제 실시 ▲1963년 미.소 직통전화 개설 ▲1973년 새 500원권 지폐 발행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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