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9명이 1일 중국 베이징(北京) 일본인 학교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오늘 30명 안팎의 탈북자들이 베이징 소재 일본인 학교에 진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탈북자로 보이는 일행 29명이 베이징 일본인학교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리도호텔 부근에 위치한 학교 부근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상태이며, 학교측 관계자는 전화를 통한 확인 요청을 받고 "그에 관해 아는 바가 없으며 교장이 부재중이어서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측도 탈북자들의 일본인 학교 진입소식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사실인지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일본인학교 진입에는 한국 또는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가 관여한 것으 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 주재 일본대사관은 직원을 학교에 보내 진입자들의 신원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일본인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29명은 외국공관이나 외국인학교에 뛰어든 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다.
베이징 일본인학교에는 작년 2월에도 탈북자 4명이 뛰어들어 일본대사관의 보호 를 받은 후 싱가포르를 경유해 한국으로 건너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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