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아름다운 사랑의 팝송으로 즐겨 듣는 존 레논의 '이매진'은 가사를 찬찬히 뜯어보면 국가, 종교, 사유가 없는 세계가 떠오른다.
얼마 전 국가인권위가 국회의장과 법무부장관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권고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는 '아나키즘 사회'를 노래한 것이다.
노동법을 전공한 법학자 박홍규 교수(영남대)가 쓴 '아나키즘 이야기--자유·자치·자연'은 그가 수십 년 동안 탐구해온 아나키즘을 가지런히 정리해 기원과 유형, 사상과 인물, 예술과 교육을 단출하게 설명하는 아나키즘 소개서다.
그동안 무정부주의자로 번역돼 정부가 없는 극도의 무질서와 혼란상태를 조장하며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는 폭력주의 내지는 극단적 이데올로기쯤으로 치부돼온 아나키즘을 저자는 사회 대안운동의 개념으로까지 제시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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