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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없다, 짐 쌀것" 병역비리 삼성선수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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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등 병역비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지난 3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11명의 병역사항에 대해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북청에 따르면 이들 중 사구체신염 등 신종 병역면제 수법과 연루된 야구선수는 6명이며, 나머지는 체육인이나 관련 질환 의심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에 연고를 둔 삼성라이온즈 소속 현역 선수 8명은 다른 지방청에서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청 관계자는 "이번 병역비리 조사와 관련, 전국 13개 지방청으로 조사의뢰한 대상자는 모두 158명이며 이들의 병역 사항에 대해 현재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등 약물을 이용한 병역면탈행위에 대해 운동선수,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며 "운동선수, 연예인 등에 대한 특별관리 규정이 없어 집단 면제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은 지인들이나 팬클럽 회원들에게 '이제, 끝났다!', '빨리 짐싸야겠다', '피해 나갈 방법이 없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위기감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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