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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濠대사관 테러..8명 사망,16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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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낮 12

시30분)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주대사관 근처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보이는 테

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168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밝혔다.

숨진 사람은 호주 대사관 경비원 3명 등 모두 인도네시아인들이며 중국인 4명과

가벼운 상처를 입은 호주인 10여명 등을 제외한 대부분 부상자들도 모두 인도네시아

인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린달 삭스 호주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로 인한 대사관 직원 피해자는 없었

으며 대사관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전기가 끊겼을 뿐이라며 대사관 직원들은 즉시

대피했다고 말했다.

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초동수사 결과로 보면 이번 사건은 차

량 폭탄테러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차 안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며 자폭테러인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현지 호주대사관 공보원 엘리자베스 오닐은 호주의 '나인(9) TV'와의 인터뷰에

서 "강한 바람을 맞은 듯 했다"며 "거대한 폭탄이 터져 큰 구덩이가 파였으며 대사

관 앞에 있던 경찰 트럭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한 경비원은 부상으로 한쪽 팔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가운데서도 "갑자기 땅이

뒤흔들리면서 넘어졌다"며 "폭발이 일어난 뒤 하얀 연기가 기둥처럼 솟아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AP와 로이터 통신 등의 사진기자들은 대사관 인근 거리에 3명이 숨

져 있었으며, 경찰차를 포함한 차량 4대와 대사관 문이 부서지고 철제 담이 일부 파

손됐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시간은 AP 통신은 오전 10시30분이라고 보도했고 AFP는 10시15분이라

고 밝혔다.

폭발물이 터진 차량에 대해서도 다소 진술이 엇갈려 목격자들은 호주 대사관 정

문 앞에 세워져 있던 경찰 트럭 한 대와 택시 한 대가 폭발했다고 말했고 대사관 보

안 요원 한 명은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밴 한 대가 대사관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봤

다고 말하고 있다.

사건 발생 경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호주 정부와 인도네시아 경찰

측은 즉각 사건 배후로 제마 이슬라미야(JI)를 지목했고 외신들도 2002년 10월 발리

테러 사건 등이 JI 소행이었다며 이 단체가 배후라고 보도하고 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지금으로서는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당연히 JI를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캔버라 AP.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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