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속의 글

가을이다! 가을은 생활의 계절이다.

나는 화단의 뒷자리를 깊이 파고, 다 타버린 낙엽의 재를 -죽어 버린 꿈의 시체를- 땅 속 깊이 파묻고, 엄연한 생활의 자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안된다.

이야기 속의 소년같이 용감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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