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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동' 이번엔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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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삼성상용차 퇴출 당시 파산(破産)을 연상시키는 이름 때문에 화제가 됐던 달서구의 파산(巴山)동에 대한 동네이름 변경이 다시 추진된다.

달서구청은 오는 17일 파산동 삼성한국형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주민과 구의회 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 명칭변경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구청은 이어 다음달 1일부터 한달 동안 주민 설문조사를 벌여 찬성률이 80%를 넘을 경우 본격적인 동 명칭 변경에 나설 방침이다.

아파트단지와 자연마을(부락)에 8월말 현재 3천716가구 9천946명이 살고 있는 파산동은 공단지역의 동네 이름으로 걸맞지 않다며 삼성상용차 등 기업과 주민들이 명칭 변경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곳. 지난 2000년에 호산(虎山)동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한 주민 찬반조사까지 벌였지만 찬성률이 행정자치부의 승인기준(80%)에 미치는 못하는 68.38%에 머물러 보류되기도 했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동네이름 개칭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국회의원 선거 등의 이유로 다소 늦춰졌으며 이번 조사에서 설문조사의 회수율만 높으면 찬성률이 이번에는 무난히 행자부 기준을 넘을 것으로 보여 개칭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변경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과 구청장 및 구의회 의견서 제출, 행정자치부 승인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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