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익광고도 韓·日 합작시대

한·일 양국의 합작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이번에는 공익광고의 한·일 합작 시대가 열린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김근) 공익광고협의회는 일본의 공공광고기구(이사장 데라오 무쓰오)와 내년부터 2년간 양국의 공통 사회문제인 '부모 자식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공익광고 '한·일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광고공사 김근 사장은 지난 9일 일본 공공광고기구 데라오 무쓰오 이사장과 면담에서 공동 캠페인 전개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실행위원회에서는 양국간 네 명씩 실행위원을 선정하고 캠페인의 기본방향, 세부 일정, 작품선정 방식, 방영개시 시점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년 3월까지 공동 캠페인의 시안 공모와 제작을 마치고 내년 5월부터 2006년까지 2년간 동시에 같은 내용으로 TV 등을 통해 공익 광고를 방영하게 된다.

공동 캠페인의 주제를 '부모 자식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정한 이유는 사전조사에서 청소년 범죄 급증, '왕따' 및 '이지메 '문제,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한 교육 부족 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부모 자식간의 대화 부족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양측은 12월 중으로 일본에서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공동 캠페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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