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 방랑기' 가네쉬 페스티벌

인도의 종교인 힌두교 종교 축제가 대구에서 벌어진다. 오는 19일 오후 8시 경북대 북문 앞 '인도방랑기'에서 힌두교 축제 가운데 하나인 '가네쉬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네쉬'(Garnesh·코끼리 형상의 신)는 지혜와 축복, 부를 상징하는 힌두교의 신. '가네쉬 페스티벌'은 매년 8월이나 9월(인도 음력 기준) 인도 서부 마하라쉬트라 주의 뭄바이 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규모 축제다. 뭄바이나 뿌나 등 대도시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군중들이 거리에서 음악과 춤의 향연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인도에서는 오는 18∼27일까지 열흘 간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인도의 가네쉬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대구에 거주하는 IT 관련 교환 교수와 가족 등 20여명의 인도인들이를 만들게 된다. 이들 대부분은 인도 마하쉬트라 주의 뭄바이와 뿌나 지역 출신.

미타이, 코코넛 술 토리 등 다양한 인도 음식들이 준비되며 가네쉬 의식인 랑고르 그리기, 빈디 붙이기, 티카 그리기 , 아루띠(꽃불) 등 이국적인 의식도 마련된다. 인도 음악에 맞춰 인도인과 한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놀이판도 벌어질 예정.

인도교로 불리는 힌두교는 인도에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바라문교가 복잡한 민간신앙과 융화돼 발전한 종교. 인도인들의 토속 신앙이자 삶의 양식으로 전세계적으로 7억5천여만명에 달하는 신자를 가지고 있다.

1만원. 문의 053)956-9940.

장성현기자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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