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9.9 시국선언'을 주도한 보수 원로들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 등에 조직적으로 대응
하기 위해 '시국선언 9.9 모임'을 결성했다.
모임의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유시민연대 김구부 사무총장은 "모임엔 이름
을 밝힌 1천300명과 익명을 원한 300여명 등 1천6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며 "모두
9.9 시국선언의 취지에 동감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김현욱.이동복 전 국회의원, 안응모 전 내무 장관, 이
종구 전 국방 장관, 배상기 재향군인회 안보국장 등 13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선
또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20~30명 규모의 운영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김 총장은 또 "가급적 추석 전 부산에서 원로들이 시국 강연회를 갖는 것을 시
작으로 전국 대도시를 돌며 강연회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상이군경회가 주최하는 17일 광화문 집회, 반핵반김 국권수호 국
민협의회가 주최하는 18일과 내달 4일 광화문 집회 등에서도 보수단체들의 힘을 규
합하기로 했다.
한편 시국 선언문에는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 등
이 추가로 서명, 동참자가 1천60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김 총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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