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가 매년 급증하고 흉포화하고 있다.
경찰청이 국회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이명규(李明奎)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피의자 검거현황'에 따르면 전체 범죄 가운데 외국인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2년 0.31%, 2003년 0.36%, 올들어 7월말 현재 0.49%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이다.
외국인 피의자 검거 건수는 2002년 5천221명에서 2003년 6천144명으로 17.6%가 증가했으며, 올 들어 7월말 현재 검거 건수도 전년도의 83.7%인 5천143명에 달했다. 대구는 2002년 110건, 2003년 157건, 2004년(7월말) 151건으로 급증 추세이고, 경북도 2002년 77건, 2003년 128건, 2004년(7월말) 79건으로 비슷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범죄가 흉포화 경향을 띠어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 가운데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는 2002년 0.66%, 2003년 0.73%, 올해 7월말 현재 0.96%로 전체 범죄 중 외국인 범죄 비중보다 두배 가까이 비중이 높았다. 특히 검거된 살인범은 올 들어서만 34명으로 지난해 검거된 살인범 32명을 웃돌았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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