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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매립장 반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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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의 쓰레기 반입 중단 사태가 대구시와 주민들 간의 합의로 풀려 34시간 만인 15일 오후 4시부터 쓰레기 반입이 재개됐다.

서재지역 위생매립장 확장'연장 반대 비상대책위(위원장 이화건)의 주민들이 요구한 △조해녕 대구시장과의 면담 △주민감시단에 비대위 측 단원 10명 추가 포함 △비대위 주민감시단 사무실에 전기 등 부대시설 지원 △매립장 시설을 위한 관련 자료 공개 등 4개 항을 대구시가 모두 받아들이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매립장 입구에서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하던 주민 2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쯤 매립장 입구에서 자진 철수하고 해산했다.

이화건 비대위 위원장은 "시민 불편을 고려, 매립장의 쓰레기 반입을 막지 않기로 했지만 농성 철회가 매립장 확장을 승인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감시단 활동을 통해 매립현장에서 종량제 봉투 미사용이나 산업'음식물 쓰레기 등 불법 쓰레기 반입은 계속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있은 조 시장과 비대위 대표의 면담에서 조 시장은 "매립장 시설은 필요악"이라며 "주민 피해를 고려, 복지시설 건립 등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대위 측은 "매립장 확장은 반대한다"며 "주민 지원방안도 주민 설명회를 하고 의사를 수렴한 뒤 논의할 문제"라며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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