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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 美대선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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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은 17일 이라크 무장 저항세력이 오는 11월 대선을 향해 뛰고 있는 부시 대통령을

폄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아미티지 부장관은 바르샤바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은 부시

대통령을 겨냥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 중"이라며 "그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비용을 높이려하는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그들이 그렇게 미 대선에 영향력을 미치려 하는 것은 냉소

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노력이며, 그들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저항세력이 케리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나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내가 말한 것은 그들이 부시 대통령을 겨냥해 미 대선에 영

향을 미치려 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전부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언론 담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런 언급

은 모든 미국인에 대한 모욕이자 공격이며 아울러 부시 행정부가 국무부 부장관의

막을 수 없는 언급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욱 공격적인 일"이라고 비난

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의 대선 관련 언급은 바르샤바 주재 미 대사관이 배포한 그의

기자회견문 사본에 포함됐다가 이후 공식기자 회견 석상에서 이뤄진 발언이 아니라

는 이유로 삭제됐다.

한편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라크 총선이 내년 1월 예정대로 실시될 것임을 미국

이 보장한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바르샤바.앨버커키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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