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의원-경북도 첫 도정협의

한나라당 경북 의원들과 경북도가 22일 저녁 국회 귀빈식당에서 도정협의회를 열고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7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도정협의회라서인지 회의 전날인 21일부터 참석자들은 회의 내용에 각별히 신경쓰는 분위기였고 경북도는 지역현안 등 정치권과의 협조가 필요한 당면과제 보따리를 대거 풀어 놓을 계획이다.

경북도는 회의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역개발세 과제, 북부지역 개발지원, 포항 R&D특구 지정,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 등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정치권에 구원의 손길을 보낼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구지하철의 경북지역 연장과 대구지하철 복선화 등 대구-경북 간 공동 추진 현안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특히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이전시 시.도별 면적과 여건, 산업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며 "경북은 전국토의 20%(전북의 2.4배)이며 유치대상 기관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우위를 갖추고 있으므로 집중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같은 비교우위를 내세워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미래형 혁신도시' 건설 후보지에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인배(林仁培) 경북도당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해 가는 핫라인망이 구축돼 있어야 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도정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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