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충청권 행정 특별시 건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도이전 대안 공개

한나라당 수도이전대책특위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이견으로 당론 결정이 미뤄졌던 충청권 '행정특별시' 건설을 골자로 한 수도이전 대안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반대 당론을 정하면서 대안까지 제시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뒤 비난여론이 잇따르자 당초 마련한 수도이전 대안을 전격 공개한 것이다.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당론 결정이 잠시 미뤄졌지만 당내 분야별 후속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설득력 있는 대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당 수도이전특위가 마련한 대안에는 중앙정부 조직을 국가 차원의 전략기능 위주로 정비하는 대신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문화관광부 등 지역 관련 업무를 지방에 전면 이양하고 중앙정부 조직을 지방분권형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물리적 이전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기능과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진정한 지방분권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이날 △지방분권 △해양 지향형 국토개발 △충청권 행정특별시 건설 △수도권 성장관리체제 등을 추진하기 위한 4개의 당내 태스크포스 팀을 별도 구성키로 했다.

이 의장은 "국회 내 특위를 구성,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시 '범국민적 기구'를 만들어 국민 각계각층의 이견과 갈등을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