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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일본 배드민턴 감독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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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황제' 박주봉(40) 전 국가대표 코치가 일본 배드민턴계의 '메달 조련사'로 변신했다.

지난 달 15일 일본으로 건너가 히로시마에서 열린 전일본실업배드민턴대회를 참관했던 박주봉 코치는 일본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감독 계약을 맺고 23일 일시 귀국했다.

박주봉 일본 신임감독의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봉 1억2천만원에 주택과 차량, 자녀교육비까지 지원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박주봉 감독은 지난 97년 영국, 2001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에 이어 3개국째 국가대표 감독을 지내게 됐다.

80-90년대 세계배드민턴 복식종목을 석권했던 박주봉 감독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뒤 은퇴했다.

이후 스타로서의 상품성과 지도자의 역량을 함께 인정받은 박감독은 영국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다 지난 3월에는 한국대표팀 코치로 전격 합류,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은메달을 이끌어냈다.

박주봉 감독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대표팀 잔류를 요청받았지만 해외무대에서 경험을 더 쌓기 위해 일본행을 택하게 됐다.

일본협회와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 계약을 맺은 박주봉 감독은 내년 4월 일본체육회와 재계약을 맺고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메달 획득에 주력할 전망이다.

박주봉 감독은 "한국대표팀에 남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일본을 택하게 됐다. 지금은 외국팀을 지도하게 됐지만 언제가는 다시 태릉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서울에서 짧은 체류를 마친 뒤 24일 가족들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로 돌아갈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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