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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뱃길' 독점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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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도와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 간 161km 바닷길을 2시간 30분만에 연결하는 초대형 쾌속여객선(본지 8월 12일 보도)의 신규 운송사업을 24일 허가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박병재(52.포항시 남구 대잠동)씨가 지난 7월19일 신청한 동해∼울릉간 4천100t급 해상여객운송사업을 조건부로 허가(면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인 박씨는 내년 5월 말까지 선박과 여객터미널, 매표소 등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박씨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금강산 관광에 이용됐던 동해항을 통해 여객정원 650명, 차량(승용차) 165대를 적재할 수 있는 4천100t 규모의 카페리 중고선을 도입, 울릉도를 운항한다는 것.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 여객선이 운항할 경우 연인원 43만명이 찾은 울릉노선에 대아고속해운(주)이 강원도 동해시 묵호, 경북 후포, 포항항에서 여객선 3척으로 독점 운항했던 이 노선이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접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경쟁체제가 되면 서비스 향상과 더불어 여름철 성수기에 폭주하는 관광객 분산 수송이 가능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오는 11월 완공될 강릉∼동해간 4차선 고속도로 건설로 침체된 동해 남부권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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