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마을회관이나 주택 모양을 확 바꾸자!"
합천군은 농촌의 주거환경을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하기 위해 표준모델을 마련,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비 4천200만원을 들여 건축설계사무소에 용역을 의뢰, 마을회관.경로당.복지회관은 물론 농가주택에 적용할 표준모델 9종류를 최종 선정했다.
표준모델은 경사형 지붕으로 20∼30평형 4종류와 콘크리트형 3종류, 스틸하우스형 2종류로 각 읍면사무소에 설계도면을 비치해 활용토록 했다.
따라서 마을회관이나 농가주택을 건립할 경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설계비 부담을 없애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까지 가져오게 됐다.
군청 복지담당 강창념씨는 "표준모델을 이용할 경우, 창고 건물과 같은 삭막한 성냥곽(스라브형) 모양에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경사형 지붕으로 탈바꿈, 관광합천의 이미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군은 올 하반기에 건립하는 마을회관 등 21건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이 표준모델을 적용키로 했으며, 농가주택은 희망농가에만 보급, 연간 7천여만원의 설계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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