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 소속된 고등부 졸업생 가운데 전문대학 이상 상급학교 진학률이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교육청 등 9개 시.도 교육청 소속 일반계 고교에 설치된 특수학급의 특수교육 대상 장애학생들은 단 한 명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박창달(朴昌達)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학급.학교 졸업생 2천544명 중 172명(전문대학 53명, 대학교 119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특수학급 졸업생(32명, 5.7%) 보다는 특수학교(140명, 7%)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더 높았다.
대구의 경우 164명의 졸업생 중에서 전문대 진학률은 4%(8명-특수학교 5명, 특수학급 3명)였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은 3%(5명-특수학교 5명)로 나타나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경북 역시 114명의 줄업생 가운데 전문대 진학생은 고작 1명에 그쳤고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역시 3명뿐으로 모두 특수학교 출신자들이었다.
박 의원은 "16개 시.도 교육청 중 경북, 부산, 경남 등 9개 시.도 교육청 소속 일반 고등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은 교육당국이 특수학급의 설치에만 신경을 썼지 장애학생들의 대학진학 지도에 대해서는 사실상 방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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