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희귀병인 CJD(Creutzfelt-Jakob D
isease.크로이츠펠트 야콥병)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7일 47세 남성이 기억력 손실과 함께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여 한림대병원에 뇌척수액 검사를 의뢰한 결과 산발
성 CJD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신경과 담당 의료진은 "비교적 젊은 층에서 치매증상을 보여 MRI,
뇌파검사 등을 실시, 뇌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뇌척수액 검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산발성 CJD인 것으로 이날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 남성은 기억력 손실, 정신질환, 보행 장애 등을 보이는 데도 일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며 "산발성 CJD로 판명됨에 따라 보건당국
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산발성 CJD는 국내에서 최근 연간 10여명 안팎으로 발생하
고 있으며, 광우병 쇠고기 섭취와는 무관하지만 광우병과 증세가 유사해 지난 2000
년 말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