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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콜럼버스 유해 어느 나라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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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의 유해가어느 나라에 묻혀 있는지를 둘러싼 지난 100년간에 걸친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이 논쟁에 결론을 내리기 위해 스페인 과학자들은 2년간에 걸친 선구적인 연구끝에 콜럼버스의 유해가 과거 알려진 것과는 달리 도미니카 수도 산토 도밍고보다스페인 세비야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1일 주장했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의 호세 안토니오 로렌테 교수와 동료들은 콜럼버스가 세비야 성당에서 아들 에르난도와 같은 무덤에 묻혀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콜럼버스의 유해가 묻혀 있다고 추정되는 세비야의 무덤 속 뼈에서 DNA 를 채취해 2002년 세비야 부근에서 출토된 콜럼버스의 형제인 디에고 뼈의 DNA와 비교했다.

로렌테 교수는 비교 결과 두 사람간에 "어머니측에서 유전적 관계"를 발견했다고 마드리드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초보적인 것이며 더 많은 실험들이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하고, 2년간의 조사만으로 이미 500년이나 지난 뼈의 실체를 명확하게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 과학자들은 세비야의 유해가 콜럼버스의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산토 도밍고의 무덤을 조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콜럼버스는 1506년에 바야톨리에서 사망했고, 유해는 3년 후 세비야로 옮겨졌다가, 1537년에는 산토 도밍고로 옮겨졌다.

18세기 말 정치적인 혼란 속에 스페인은 콜럼버스의 뼈들로 믿어지는 것을 산토도밍고에서 쿠바로 옮겼고, 1898년에는 다시 세비야로 가져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도미니카측은 스페인 사람들이 엉뚱한 뼈들을 쿠바와 세비야로 가져갔으며 콜럼버스는 도미니카 수도 산토 도밍고의 콜럼버스 기념물 아래에서안식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마드리드 dpa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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