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이모저모

이승엽 대구야구장 방문

○…지난 3일 극비리에 방한한 이승엽(28·일본 롯데 마린스)가 5일 오후 3시쯤 대구시민야구장을 방문했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에다 모자를 쓴 채 야구장을 찾은 이승엽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일본에서의 저조한 성적 탓인지 무덤덤한 표정이었고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승엽은 삼성 김응룡 감독의 방에 들러 "올해는 힘들었지만 내년에는 잘하겠다"며 "일본 투수들의 볼이 워낙 좋지만 이제는 적응이 됐다"며 인사를 했고 김 감독은 "(이승엽의 일본 투수들의 평에 대해)그렇지"라며 짧게 대답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를 꺼리던 이승엽은 "내년에는 외야수에 뛰어야 할 것 같다"며 "지명타자는 경기 때 덕아웃에만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몸풀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이날 서울로 갔다가 다음주에 대구로 다시 내려올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 투수 배영수와 포수 진갑용이 이마트 9월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투수 배영수는 6경기에 출장, 5승무패 방어율 1.34를 기록했고, 포수 진갑용은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1에 22안타, 10타점, 3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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