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계속 치솟으면서 불량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휘발유뿐 아니라 세금 인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경유도 등유 등을 혼합한 불량 제품이 적지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11일 대구·경북 석유품질검사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1천5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석유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들어 지난 9월말까지 모두 68건의 불합격 제품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1년동안의 적발 건수(44개 업소에 55건)에 비교해도 이미 25% 이상이나 많은 것.
특히 전체 적발 건수 가운데 81%에 달하는 55건이 경유제품으로 드러나 교통세 등으로 가격 상승폭이 큰 경유제품의 불법 행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품질 검사소 관계자는 "연료용 경유에다 가정용 등유를 섞어 판매원가를 낮추는 사례가 45건으로 가장 많다"며 "경유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8%인데 비해 등유는 34.16%에 불과, 가격 차이가 1ℓ당 150원 이상 벌어지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휘발유에 벤젠과 톨루엔 등의 석유화학제품을 혼합하거나 면세인 선박용 경유를 자동차 연료용 경유에 섞어 판매하는 등의 행위도 적발됐다.
품질검사소 김홍태 담당은 "올 4월부터 기름값이 급격히 치솟으면서 주유소들의 불법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전 예고없는 수시검사로 단속을 강화, 불량 제품으로 인한 엔진 이상 등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윤조 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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