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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유럽영화제'나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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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네마테크는 15일부터 21일까지 예술영화 전용관 동성아트홀에서 유럽 영화계를 뒤흔든 프랑수아 오종(Francois Ozon) 감독의 작품을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프랑스 영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유럽영화제1-오종과 그의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오종 감독의 작품 등 모두 7편의 프랑스 영화가 상영된다.

1990년대 프랑스의 가장 유망하고 창조적인 신인감독으로 분류된 오종 감독은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대사, 독특한 극적 전개로 평단뿐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감독. 이번 영화제에서는 섹스와 권력관계, 동성애와 페티시즘에 대한 냉혹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푼 영화 '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2000), 상실에 대한 한 여인의 심리 세계를 냉철하게 파헤친 '사랑의 추억'(2000),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의 심리적 갈등을 드러내며 현대판 '헨젤과 그레텔'과 비견되는 '크리미널 러버'(1999), 사회와 가정의 허식 속에 감춰진 성과 욕망을 풍자한 '시트콤'(1998)과 '프랑소와 오종 단편선'이 상영돼 오종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영상과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로랑 캉테의 '인력자원부', 장 피에르 리모쟁의 '도쿄 아이즈'도 함께 상영된다. 1회 관람료 4천원, 문의 053)629-4424. www.difa.co.kr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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