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교등급제 탈락 집단소송 방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참교육학부모회 '피해의혹 원고인단' 모집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13일 고교등급제로 인해 불합격한 학생과 학부모 구제를 위해 집단소송을 내기로 하고 원고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모집 대상을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의 2002년 1학기∼올해 1학기 수시모집 응시자 가운데 고교등급제로 인해 불합격했다는 의혹이 있는 학생"으로 정하고 다음달 말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원고인단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교육부 실사 결과는 2005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 국한됐지만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2002학년도 수시모집 응시자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회는 신청 학생들의 고교 성적 등을 분석한 뒤 등급제로 인해 피해를 본 의혹이 짙은 학생들을 추려 소송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학벌 없는 사회 등으로 구성된'올바른 입시제도 수립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대학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교육부 장관은 이번 입시 혼란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고교등급제로 억울하게 차별받은 학생들을 즉각 구제하고 그동안 고교등급제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각 대학 관계자는 국민 앞에 공개사과하는 한편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행·재정적 제재와 책임자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대학의 자의적 선발권한을 더 조장할 우려가 많은 '2008 대입개선안' 시행일정을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새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연합)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