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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에 빠진 할머니 구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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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

한 시민이 신천에 빠진 할머니를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권용태(38·대구 수성구 수성4가동)씨는 14일 오후 1시쯤 직장에 가기 위해 신천동로쪽 신성교를 가로질러 가던 중 다리 아래에 뭔가 물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왠지 확인하고 싶었다는 권씨.

물가로 다가간 권씨는 다리밑 물속에 한 할머니가 하늘을 향한 채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천변 산책로를 걷던 다른 시민 1명과 함께 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했다는 것.

이날 권씨의 신고로 출동한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보니 권씨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며 "권씨가 아니었으면 할머니는 이미 숨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처음에는 돌아가신 줄 알고 놀랐지만 살려내야겠다는 마음에 인공호흡을 했다"며 "할머니가 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0대로 추정되는 이 할머니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신원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가족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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