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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에게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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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해 부단히 움직이는 모습은 누구라도 아름답다.

살아있는 생명체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뿌듯한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열심히 공부하는 고3생들의 모습이 그러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고3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자세를 가지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현실적으로 생산성이 있을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

먼저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면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고 학습의 생산성도 높아질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마무리 학습에 몰두하지 못한다.

수험생에게 있어서 최대의 적은 불안감이다.

불안감은 인간의 잠재 능력을 마비시키고 영혼을 파괴한다.

오늘에 충실하면 결과는 저절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둘째, 어떤 수험생도 만족할 만큼 공부를 다 하고 시험을 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하는 학생도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로 시험을 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험 전날까지 열심히 공부하면 수능시험을 치는 날 아침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겨난다.

이 정도 했으니 이제 한 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지금 성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지금부터는 배운 과정을 복습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많은 분량을 공부할 수 있다.

지금 제대로 공부하는 학생은 한 달 기간에 올해 배운 모든 내용을 다 정리할 수 있다.

수능시험은 수험생들의 성적을 상대평가하는 시험이다.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순위 다툼은 지금부터이다.

최종 등위는 지금부터의 자세와 공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갑수(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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