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소림사 부근 탄광사고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숭산(嵩山) 소림

사 (少林寺)부근의 한 탄광에서 20일 밤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최소한 56명이 숨

지고 148명이 실종됐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신미(新密)시 핑모(平陌)진 숭산 기슭에 있는 정메이(鄭煤)그룹 산하 다핑(大平)

탄광에서 이날 오후 10시 44분께 갱내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사고가 나자 막 야간 채탄 작업에 들어간 광부 400여명중 200여명은 긴급 대피

했으나 나머지는 갱내에 갇혔다.

구조 작업 결과 21일 오전 현재 56명이 사망자가 확인됐으나 갱내에 갇힌 148명

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허난성과 신미시는 긴급 구조반을 편성,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원인

은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

7개의 탄광을 소유한 정메이 그룹은 지난 4월 11일 산하 차오화(超化) 탄광에서

도 갱내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 광부 12명이 갇혔다가 109시간만에 전원 구출

됐다.(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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