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수도이전 공방 2라운드

여야는 오는 28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국회 대정부질의에 나설 질문자를 24일 확정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내린 수도이전 위헌 결정에 대한 법리적 한계점을 질타하고 '충청권 행정특별시' 건설을 유력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정책의 정당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도 세웠다.

대정부 질문자로는 중진급 장영달·강봉균·김부겸 의원과 최성·우제창 의원 등 초선급 소장파를 안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기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도이전 위헌 결정이 국민적 합의 없이 무리하게 강행한 데 따른 결과임을 부각시키며 국정운영 방식의 일대 전환을 촉구키로 했다.

대정부 질문자도 정형근, 안택수, 김문수 의원 등 '중량급 공격수'와 주성영·이주호 의원 등 '초선급 이슈 메이커'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

따라서 이번 대정부 질문은 국감에 이어 헌재 위헌판결과 경제위기론 등 핵심 현안을 두고 또다시 여야가 격돌, 국회 파행도 우려된다.

다음은 분야별 질문자 명단. △정치(28일)=한명숙 김부겸 양승조 신학용 김낙순 김종률(이상 우리당) 안택수 원희룡 박계동 김충환 주성영(이상 한나라당) 이낙연(민주당) △통일·외교·안보(29일)=장영달 유선호 김성곤 김명자 최재천 최성(이상 우리당) 김문수 이방호 박성범 박진 유기준(이상 한나라당) △경제1(11월1일)=강봉균 송영길 신중식 우윤근 박영선 우제창(이상 우리당) 이재창 김영선 이병석 이종구 윤건영(이상 한나라당) 김효석(민주당) △경제2(11월2일)=정장선 김교흥 김동철 서갑원 이철우 김태년(이상 우리당) 안경률 임태희 권경석 김정훈 나경원(이상 한나라당) △사회·문화(11월3일)=조배숙 서재관 이목희 이인영 안민석 강기정(이상 우리당) 정형근 정병국 한선교 이주호 정두언(이상 한나라당)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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