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로 기소된 조셉 에스트라다(67) 전필리핀 대통령이 홍콩으로 가서 무릎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필리핀 법원에 요청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4일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다음달 말 홍콩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보도했다.
의사들은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관절염 및 무릎 인대 파열 증세와 왼쪽 눈 백내장, 디스크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무릎 수술을 하지 않으면 요통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트라다의 변호인은 청원서에서 "에스트라다는 다음달 24일부터 19일 동안홍콩 재림병원에서 크리스토퍼 모우 정형외과 의사로부터 무릎수술을 받고싶어 한다"고 말했다.
에스트라다는 국고 8천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마닐라 동쪽 자택에서 가택연금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술을 받기 위한 미국 방문허가를 받았으나 비자를 얻지 못해 무산됐었다.
이와 관련, 홍콩 재림병원측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지도자들과 부유층들이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바 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고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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