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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도는 대구시의원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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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원 수성 2선거구 재선거가 30일로 4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유권자들의 무관심 때문에 정작 선거바람은 전혀 감지할 수 없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후보를 냈고 무소속 후보가 3명이나 출마했지만 전반적으로 정치불신이 팽배한 데다 시의원 한명을 뽑는 단독선거라는 점 때문에 선거열기라고는 거의 느낄 수 없다.

때문에 이번 재선거는 극히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인물 위주의 선거보다 정당과 연고지에 대한 몰표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선거 직전 공천후유증 때문에 내홍을 겪었던 한나라당이 이정숙(52·여) 후보를 공천한 후 효과적으로 잡음을 진정시키면서 무난히 선거전을 이끌고 있다.

한나라당 측은 "투표율과 기호가 2번으로 바뀐 것이 다소 부담이기는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경우 연고지를 통한 표 동원력이 있는 후보들의 약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극심한 선거 무관심 때문에 투표율은 15~18%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후보당락을 가를 최소한의 표 결집을 위해 인물론과 연고지 투표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열린우리당 이상돈(47) 후보는 시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정 지지층을 결집하고 '기호1번'이라는 부수효과를 거두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저마다 인물론과 연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정식(56) 후보는 구의원 3선 경력과 예술인 경력을 내세워 표밭을 갈고 있으며 도무찬(58) 후보는 건축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문성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지역 고산초교 총동창회장인 정시범(54) 후보는 지난 선거때 출마 경험을 내세워 뛰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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