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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은 '시(詩)의 날'…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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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시의 날'을 맞아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시와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에서는 대구시인협회가 중심이 돼 '시의 깃발을 올려라' 행사를 갖는다. 11월 1일 오후 3시부터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선착장에서 열리는 1부 '시의 깃발을 높이 달자'행사는 진우씨의 '구름은 비를 데리고' 시노래 공연에 이어 권국명, 박정남 시인 등의 시낭송, 변승희씨의 살풀이춤 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2부 '시의 배를 띄우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수성못에서 배를 타고 이진흥, 서지월 시인 등의 선상 시낭송, 시노래 공연 등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오후 6시부터 대구시 중구 삼성금융프라자 광장에서는 3부 행사로 '시의 거리 선포' 행사가 열린다. 윤명국씨의 '시여, 시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도광의, 이기철, 강문숙 시인 등의 시낭송, 시의 거리 선포식, 사물놀이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대구시인협회는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의 퍼포먼스를 통해 시와 시민들의 거리를 좁힐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시의 향기와 멋을 직접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53)422-0550.

한편 한국시인협회는 30, 31일 경부선 고속철 안과 부산MBC 아트홀에서 '한국 현대시 100년 및 시의 날 기념 시인축제'를 개최한다. 먼저 30일 낮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논스톱 임시 특별 고속철 안에서 시인 170여명이 탑승해 시낭송회를 연다. 시인들의 시낭송과 함께 병상에 누워있는 김춘수 시인의 '꽃' 등 국민적 애송시를 일반 승객이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오후 5시 부산MBC 아트홀에서 250명의 시인이 선정한 한국의 애송시와 명시를 낭송하는 축제 '시여, 영원하라'가 열려 이육사의 '광야', 김종삼의 '북치는 소년', 김수영의 '풀', 서정주의 '자화상', 윤동주의 '서시', 정지용의 '향수' 등을 낭송한다. 31일 오전 9시부터 부산 그랜드 호텔에서는 '한국 현대시 100년, 우리 애송시에 관한 긍정과 부정'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시인협회는 "1898년 매일신문에 '고목가'가 발표되고 1907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행된 '해조신문'에 신체시가 발표된 것을 봤을 때 1898~1907년에 한국현대시가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며 "2004~2005년을 한국 현대시 태동 100년으로 정하고 올해와 내년 '시의 날'에 맞춰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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