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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동양화과 경사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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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교수 3명에 잇따라 큰 상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남대 동양화과가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이 대학 동양화 전공 교수 3명이 잇따라 큰상을 수상한 것.

전통 수묵을 완전 추상의 경지로 박진감 넘치게 끌고나간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호득(55) 교수는 지난해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다.

화단에서는 도발에 가까운 그림의 파격성, 한때 끝을 모르던 주량(酒量), 그리고 멈추지 않는 변신 노력으로 잘 알려진 김 교수는 내달 9일 서울에서 열릴 수상 기념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먹 하나만을 가지고 그린다는 것이 요즘 추세에 안 맞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사물과 철학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 세계를 중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정치환(62) 교수도 올 초에 '제3회 미술세계상'을, 지난 6일에는 '제24회 대구시문화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통적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을 추구하고 있는 정 교수는 " 그동안 전통과 현대성을 조화시키며 예술적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상을 받게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부터 영남대 동양화과 강단에 선 장두일(44) 교수는 최근 대구미협이 제정하는 '2004 대구미술인상'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흙을 한지에 바르고 긁거나 채색하는 독특한 기법을 선보인 장 교수는 끊임없는 변신으로 화단의 기대를 모으고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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