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 확장 반대 농성 8일째
인 1일 대구시는 주민 대표와 협상을 갖고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주민들이 요구한
7개 요구사항을 가급적 수용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날 주민 대표들에게 ▲매립장 확장, 연장 계획안을 전면 무효화하고
그 결과를 11월 30일까지 주민들에게 통보할 것 ▲구속된 주민 대표들을 석방하고
수배자들에 대해서도 수배를 해제할 것 ▲폐기물 관리 정책의 청사진 제시 등 7개
주민 요구안을 가급적 수용하기로 약속했다.
주민 대표들은 이날 안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대구시의 약속을 수용할 것인지 여
부를 물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농성 해제 여부도 곧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핵심 요구사항인 '매립장 확장.연장 계획안의 전면 무효화'와 관련, 주
민 요구안에는 이달 말까지 무효화 여부를 주민들에게 '통보'하라고만 돼 있어서 무
효화 불가 입장인 대구시에게 한 달의 시간을 주는 것 결과 밖에 되지 않아 주민들
이 과연 수용할지 주목된다.
또 구속자 석방 및 수배 해제 등도 사법당국의 몫으로 대구시가 쉽게 장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날 대구시의 약속은 일단 주민 농성을 풀고 쓰레기 반
입을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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