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국제자동화기기전 3일 EXCO서 개막

10개국 181개 업체 참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04)이 지난해보다 참가업체와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3일 EXCO에서 개막, 6일까지 계속된다.

DAMEX 2004에는 국내기업으로 대구의 삼익LMS, 한국OSG, 매트로닉스가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경기도의 만희기전, 경남의 오토닉스, 인천의 한영넉스, 서울의 로크웰삼성오토닉스 등이 부스를 열고 해외에서는 일본의 요꼬가와인스트루먼트, 한국미쓰미, 대만의 엠엔씨테크 GOTOOL, 이탈리아의 레이저발 코리아 등이 참여, 모두 10개국 181개 업체(지난해 175개 업체)가 560개의 부스로 참가한다.

해외바이어는 중국·일본·싱가포르·인도·말레이시아·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등 모두 25개국에서 300여명(지난해 190명)이 찾을 것으로 보이고 국내바이어 1만5천명을 포함할 경우, 관람객은 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DAMEX는 지난 2000년 81개 업체·180부스로 시작된 뒤, 2001년 300부스, 2002년 350부스, 지난해 500부스 등으로 규모가 꾸준히 성장, EXCO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전시회 참가업체 증가와 관련, EXCO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이 해외전시회에 비해 저렴한 참가 비용에도 불구하고 바이어상담이나 판로확보에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대구에 9개 산업단지, 경북·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할 경우 22개 산업단지가 대구권 부근에 있고 특히 대구지역은 기계부품이나 정밀 기계 산업이 발달, 전체 7천여 기업 가운데 기계관련업체들이 43%에 이르는 것도 DAMEX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EXCO는 설명했다.

백창곤 EXCO 사장은 "DAMEX의 경우, 계속해서 참가하는 기업의 비율이 60%를 넘어서고 있을 정도로 전시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DAMEX를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로봇 센서 모터 등 해마다 전문분야로 특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 외에도 한국계측제어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는 2004 국제계측제어 기술세미나(3일 EXCO 3층 국제회의실)가 열리고 참가업체의 신제품 소개순서가 예정돼 있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DAMEX 사무국은 서울 경기지역 참가업체와 국내외 바이어들의 참가가 늘어남에 따라 KTX 이용 관람객과 참가 기업들에게 할인요금을 적용토록 하는 한편 지정호텔 할인, 셔틀버스 운행 등의 편의를 준비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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