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여경(女警)이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일선 경찰서에 대학 1년생이 순경시험에 합격, 교육 과정을 거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주 동안 중부경찰서 순찰지구대 현장실습중인 진영실(20·여) 교육생이 그 주인공.
진씨는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1학기를 다닌 뒤 현재 휴학중이며, 지난 7월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해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현장실습을 위해 배치됐다.
특히 그녀는 대구에 배치된 교육생 50여명 중 최연소자이고, 어릴 적부터 여형사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지난해 조선시대 여형사의 활약을 그린 '다모(茶母)'라는 TV 드라마를 접하면서 경찰관이 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는 것.
진씨는 "지구대에서 2주간의 실전 경험을 잘 살려 일선에서 강력계 여형사를 하고 싶다 "며, "남은 학업은 경찰관이 된 뒤 2년뒤쯤 다시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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