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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윈텍, LCD장비 세정 구미 공장 증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세정과 용사(溶射) 코팅 전문기업인 제일윈텍이 급증하는 LCD장비 부품의 세정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잇따라 증설했다.

제일윈텍(대표 박영서)은 2일 경북 구미시 산동면 동곡리에서 LG필립스 LCD사와 삼성전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기술제휴사인 일본의 용사전문기업 TOCALO의 나카히라 사토시 부사장과 세정전문기업 KN-LAB의 오오니시 다케시 사장 등 외국의 관련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부지 2천평, 건평 1천250평 규모로 31억여원이 투자된 신공장은 최근 준공한 LG필립스LCD의 6세대 라인에서 나오는 LCD 마스크 세정물량을 전량 감당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클라스(Class) 1000 수준의 청정실 120평을 갖췄고, 3D 측정기도 기존 제품(2500㎜×500㎜×1200㎜)보다 큰 규격(3500㎜×1000㎜×2500㎜)으로 구비해 LCD 7세대 라인의 LCD 마스크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윈텍은 앞으로 삼성전자 LCD라인에서 나오는 세정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천안과 파주에 제2,3 공장도 신축할 계획이다.

박영서 대표이사는 "이번 공장 증설로 LCD 등 반도체 관련 세정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물량확보 경쟁에서도 우위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반도체 및 LCD제조장치 부품의 정밀세정과 용사사업을 시작한 제일윈택은 현재 일본의 세정전문회사 KN-LAB(주)와 용사전문업체 TOCALO(주)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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