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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4강대사 교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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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대미 외교라인을 포함한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인 정비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주미대사를 비롯해 주중, 주일, 주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대사의 교체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태익(鄭泰翼) 주러 대사의 후임으로는 김재섭(金在燮) 전 외교부 차관이 이미 내정돼 러시아 측에 아그레망(신임장)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은 지난 10월로 임기가 끝난 김하중(金夏中) 주중대사와 지난 9월 부인의 출판기념회 참석을 이유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리셉션에 참석하지 않아 물의를 불러일으킨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의 교체여부.

주중대사 후임은 외교부출신 인사들을 비롯, 여러 경로를 통해 추천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실제로 인선작업도 상당한 수준에 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중대사는 전문외교관보다는 중국지도부와의 '꽌시'(關系) 등 영향력을 형성할 수 있는 친충(親中) 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일각에서 제기돼 최종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중 인사이면서 참여정부와 일정부분 궤적을 같이하는 인사를 찾기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로는 이세기(李世基) 전 의원과 김한규(金漢圭) 전 의원, 그리고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이 전 의원은 한나라당과 인연이 남아있다는 이유로 거부감이 있다는 후문이고, 정 전 장관은 중국전문가가 아니라 북한전문가라는 점이 걸리고 있다고 한다.

김 전 장관도 구 정치권인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주중대사 인선은 주미대사 교체여부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점에서 아직 확정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 주미대사는 5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한미동맹관계가 확고하다고 생각할 때까지는 계속 일을 하고 싶다"면서도 (인사문제는)자신이 언급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선된 부시대통령이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교체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나종일(羅鍾一) 주일대사는 한차례 물의를 일으킨 적은 있지만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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