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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초등생, 한국 수학교과서로 공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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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학교과서를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 출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행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배종수서울교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4일 이 같이 밝히고 "미국 미주리주 트루먼 주립대와일리노이주 세인트 재비어대 연구팀 등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만일 출판이 성사되면 대부분 학교별로 교과서를 임의 채택하는 미국의 제도상 미국 학생들이 우리나라 수학 교과서로 공부하게 될 수도 있다"며 "다만 국정교과서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가 걸려 있어 교육부 등 관계당국과 협의를 할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년 전부터 미국 연구자들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일부 연구비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제6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12권과 교사용 지도서 12권모두의 초벌 번역을 끝낸 바 있으나 미국 실정에 맞게 고치는 편역 작업은 이뤄지지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부터 일선 초등학교에서 쓰이고 있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수학교과서는 제6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생각보다 편역 작업이 빨리 끝날수도 있다고 배 교수는 덧붙였다.

배 교수는 제5, 6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편찬위원회에 책임교수로 참여한 후 지난 1998년 제7차에서는 위원장을 맡았던 수학교육 전문가로, 피에로(어릿광대) 복장으로 어린이들과 무언극(팬터마임)을 하며 수학적 개념을 가르치는 '팬터마임 수학 교수법'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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