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군 보건소가 오는 10일부터 일제히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접종 첫날부터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부 보건소의 경우 백신이 부족, 혼란이 우려된다.
대구지역 8개 구·군 보건소는 올해 총 9만7천여명 분의 독감백신을 확보, 일주일가량 만 61세 이상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 같은 백신 물량은 전체 접종 대상(만 61세 이상) 25만여명 분의 40%에 불과해 일부 지역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충분한 양의 백신을 준비하지 못한 바람에 접종기한을 '약품 소진시까지'로 잡았다"며 "백신부족에 대비해 인근 병원 등에 협조를 구해놓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보건과 관계자는 "작년보다 독감 백신량이 9천여개 가량 늘었고, 접종시기가 한달가량 늦어지면서 일반 병원에서 접종한 사람도 많기 때문에 백신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 수성구 등 일부 보건소의 경우 첫날 한꺼번에 접종 희망자가 몰려들 것에 대비, 동별로 날짜를 정해 접종을 할 계획이지만 다른 보건소들은 일괄 접종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불편도 예상된다.
한편 이번 독감 예방접종 대상은 만 61세 이상 주민, 61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61세 이하의 만성 질환자, 닭·오리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로 접종비용은 3천900원이다.
또 만 61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참전유공자 제외), 사회복지시설 등 시설 생활자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을 받으려는 주민은 당일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나 기초생활수급자증, 장애자카드, 국가유공자증 등을 가져가면 된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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