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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전하지 않다"…최첨단'요새'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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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에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아 스스로 치안을 강화하는 아파트가 늘고있다.

경비원들의 복장을 '경찰 제복' 처럼 바꾸고 각종 경비 장비를 구입하는 한편 종합 통제실을 설치해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는 것.

2천가구 규모의 대구시 달서구 파호동 ㅅ아파트의 경우 단지내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 수가 200여대에 이른다. 아파트 정·후문과 각동 출입구를 비롯해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 주민들의 동선을 따라 곳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주민 오광호(47)씨는 "크고 작은 도난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요구로 올들어서만 70대의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 말 그대로 단지를 요새화했다"며 "집안을 빼고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움직이는 모든 사람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밝혔다.

북구 ㅅ아파트는 최근 범죄 예방 효과를 노려 경비원의 옷색깔과 문양, 혁대 등을 경찰 제복과 유사한 것으로 바꾸고 순찰봉과 유도등 등을 갖췄다.

수성구 ㅁ아파트 단지는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비밀번호 장치 및 카드를 이용해야 출입이 가능하며 뒷베란다 가스배관을 통한 침입을 막기 위해 단지 주변에 방범 감지기를 설치해 놓고 있다.

관리실 관계자는 '한 동에 근무 경비원이 한 명밖에 없지만 비상출동시스템을 마련, 범죄 예방 신호가 뜨면 인근 동 경비원들이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놓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아파트 연합회 신기락 사무처장은 "아파트 거주자가 전체의 60%를 넘어서고 범죄가 잇따르면서 치안 강화에 나서는 나파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대구 지역아파트 중 10~15% 정도가 이러한 체계를 꾸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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