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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급등하는 물가 서민은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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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활물가지수가 작년 10월에 비해 5.6% 상승했고 지난 7월 이후 5%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의식주에 들어가는 비용과 공공요금, 교육비, 통신비 등 우리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가계는 직격탄을 맞게 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국제유가의 급등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물가걱정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주름은 더 깊어지게 됐다

지금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은 어둡다.

정부 관계자들도 '위기적 상황' 임을 애써 부인하지 않고 있다.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잘 나가던 수출마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역시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

환율도 급락해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특히 신행정수도 이전 무산으로 지방경제는 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나쁜 경제상황인 대구·경북에도 좋을 것은 없다.

이런 와중에 물가인상이 계속되어서는 곤란하다.

내수부진에 물가인상이 지속되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장기불황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가장 힘든 계층은 서민일 수밖에 없다.

정부에 물가를 잡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

정치권도 함께 나서야 한다.

민생은 돌보지 않은채 정쟁만을 일삼아온 결과가 서민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정부와 정치권은 경제를 살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모든 역량과 정책을 동원하라. 그렇지 않으면 희망과 탈출로가 보이지 않는 다수 서민들의 극렬한 저항에 부닥칠 것이다.

김승기(대구시 동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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