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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탈북자 7명 北送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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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안 40여일째 조사

(상하이연합)지난 9월27일 중국 상하이(上海) 소재 미국국제학교에 진입한 뒤 중국 공안에 연행됐던 탈북자 7명은 10일 현재까지 현지 공안당국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외교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체포했던 탈북자 70여명을 북한으로 전격 강제 송환한 것으로 전해진 뒤 상하이 현지 공안에 확인한 결과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현지 공안에서는 중앙 당국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40여일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과거와 다른 양상이어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상하이 탈북자 7명의 신병은 베이징 당국의 판단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학교에 진입해 결과적으로 미국이 개입돼있는데다 △함께 미국학교에 진입했던 2명이 사전에 석방된 점을 감안할 때 베이징 탈북자들과 달리 인도주의차원에서 제3국행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하지만 베이징 탈북자 70명의 전격 북송결정에서 보듯 '기획탈북'을 엄단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일종의 '집단 탈북사건'으로 해석되는 상하이탈북자들도 북송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다른 외교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소수의 탈북자가 공관 등에 진입해 '소리나지 않게' 서울행을 요구하는 경우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해 이를 사실상 묵인해왔지만 탈북지원단체나 브로커들이 개입돼 있는 경우 엄정처리하고 있다"면서 "상하이 사건도 결국은 조사결과에 따라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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