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달 28일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28인승 헬기에 친구 2명과 부인들을 함께 태워 독도 초도순시를 해 물의를 일으킨 김상봉 경북경찰청장(56)을 12일자로 경질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가족과 소방헬기를 타고 새만금 공사현장을 둘러본 청와대 비서관들이 사표를 낸 전례가 있어 경질이 불가피했다"며 "네티즌이 경찰청 등에 거센 항의를 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고 경질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고령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전 청장은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해 경찰에 입문했으며 경찰청수사과장 등을 거쳐 지난 98년 치안감으로 승진,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 전 청장 후임에는 경북 경주 출신의 김석기(50·간부후보 27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