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구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포항을 환동해권 물류중심도시로 도약시킬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화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포항과 울산 두 공업도시간 철강, 조선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7번 국도의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울산 고속도로는 총 공사비 1조8천800억원을 들여 포항시 오천읍 문충리~울산시 범서읍 굴화리 간 54km를 오는 2007년에 착공, 201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다음 달까지 기본설계 용역을 완료한 다음 2005년부터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보상을 끝마친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오후 포항시 오천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환경·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고속도로 진·출입로인 남포항IC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포항시 계획도로가 서로 맞물리면서 남포항IC 접속도로 사업을 놓고 포항시에서 도로공사 측이 맡아 줄 것을 희망, 이견이 노출됐다.
향후 고속도로 완공시점에 맞춰 공사 주체를 놓고 이 문제가 논란거리로 불거질 전망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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