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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포상금제-경북 엘리트 체육의 든든한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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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역도감독 등 지도자 100여명 수혜

'코치 포상금제'가 경북 체육 재건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은 2002년 전국체전에서 이 제도를 마련한 이후 급격한 성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

2001년 체전에서 12위의 참패를 당했던 경북은 이 제도에 힘입어 2002년 6위, 2003년 5위, 올해에는 4위로 올라섰다.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마련한 이 제도는 매달 100만원 안팎을 받는 코치들의 대우를 현실화시킨 것으로 체육인들로부터 엘리트 체육을 발전시키는 획기적인 조치라는 환영을 받고 있다.

지도자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일부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구 등 상당수 체육회가 이 제도를 도입했다.

12일 경북체고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체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지도자 100여명이 포상금을 받는 수혜를 누렸다.

이날 경북체육회는 65명에게 2억7천170만원의 성과금을, 경북도교육청은 40여명에게 1억3천9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경북개발공사 역도팀의 이희영 감독은 무려 3천770만원을 받았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배영 등이 활약하고 있는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체전에서 금(300만원) 9개, 은(150만원) 5개, 동메달(80만원) 4개를 획득했다.

또 단체전(400만~1천만원)에서 우승을 일군 김천시청의 김동열 농구 감독과 대구대의 전홍철 검도 감독은 1천만원을 받았다.

울진군청 이효철 사격 감독은 980만원(단체전 금 1개, 개인전 금·동메달 1개)을, 대구가톨릭대 김종태 정구 감독과 김천시청 권성덕 배드민턴 감독은 600만원을 거머쥐었다.

경북체고 레슬링팀의 장재명 코치와 포항해양수산고 역도팀의 김일곤 코치는 도교육청으로 부터 각각 1천50만원과 1천10만원을 받았다.

코치 포상금 지급 사상 최고액을 받은 이희영 감독은 일부의 시샘을 염두에 둔 듯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 아니냐"면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선수단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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