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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달력 인심 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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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달력 인심이 '야박'할 것 같다.

대구지역 달력제작업계에 따르면 올해 달력 제작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 감소했다.

매년 대구지역에서 350만부 정도 제작되던 달력이 지난해 300만부로 줄었고, 올해는 250만부 정도까지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력제작업체인 명신카렌다 김학균 사장은 "최근까지 달력 주문이 없어 조용하다가 며칠 전부터 조금씩 주문이 들어온다"며 "워낙 경기가 어렵다보니 제작을 망설이다가 뒤늦게 주문하는 것 같다"고 했다

주문량의 70%는 저가형 및 탁상용 달력이 차지한다.

그림이나 사진이 있는 대형 달력은 한 부당 가격이 1만5천원에 이르지만 저가형 또는 탁상용의 경우 700~3천원으로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기업들도 달력 생산량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작년에 탁상용 달력 2만부를 제작했던 대구백화점은 올해 1만5천부만 만든다.

남산인쇄정보산업협의회 양해권 회장은 "남산동 인쇄골목의 경우 달력 제작량이 작년의 70% 정도에 불과하다"며 "어쩌면 내년엔 달력 구하기도 어렵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내년 휴일수는 대폭 줄어든다.

법정공휴일과 토·일요일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 1월1일이 토요일이고, 5월1일 근로자의 날과 5월15일 석가탄신일, 7월17일 제헌절, 9월18일 추석, 12월25일 성탄절 등이 모두 일요일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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