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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첫 겨울나기' 오작동 막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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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이 지난 4월 개통 이후 처음으로 겨울을 맞게 된 가운데 안전 사고 및 감속 운행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고속철의 '첫 겨울나기'를 앞두고 철도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철도청은 급격한 기온 저하 및 눈(雪), 설빙(雪氷) 등 기후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운행 차질 등 돌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눈이 내리거나 쌓인 눈이 날리며 고속철 주행부나 열차 밑에 얼어붙어 오작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눈이 얼어붙으면서 철로의 자갈 등이 튀어올라와 열차 부품 등을 파손하거나 철로 주변 등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적잖다. 실제로 지난 겨울 시험운행 당시 '설빙(雪氷)'으로 돌이 튀어 발생한 사고가 30여건에 이른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철도청은 겨울철 폭설 등 혹한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열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를 월동대비 대책기간으로 정하는 등 KTX 안전운행 계획을 수립, 운영키로 했다.

먼저 경부선 등 주요 간선에 궤도검측차와 레일탐상차를 운행, 선로 불량 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한다. 또 적설량이 7~14㎝일 경우 운행속도를 시속 300㎞ 이상에서 시속 230㎞로 감속하고, 14~21㎝면 시속 170㎞, 21㎝ 이상이면 시속 130㎞ 이하로 낮춰 운행하기로 했다.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에 눈이 7㎝ 이상 쌓일 경우 2시간 간격으로 제설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1천657개 철도 건널목에 접속도로 결빙 제거용 염화칼슘 4천924포대와 모래주머니 1만747개를 비치, 강설에 대비하기로 했다.

고속철 관계자는 "폭설 등 기후상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에 대해선 적설량 등 상황에 따라 고속철도 감속시스템 가동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안전운행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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