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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예산 증액'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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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지역현안 사업 예산의 증액이 잇따르고 있다.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대구 출신 의원들의 '팀플레이'가 주효하게 작용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예산소위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의 내년도 예산이 당초 정부안 50억원에서 150억원이 증액된 200억원으로 수정의결됐다.

이번 예산 증액에는 과기정위 이해봉(李海鳳) 위원장과 강재섭(姜在涉), 김석준(金錫俊), 서상기(徐相箕) 의원 등 지역의원들의 공동작전이 실효를 거뒀다.

지난 18일 과기부 예산안 심의 전체회의에서 강 의원은 "정부가 연구비와 운영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 시설공사비만 50억원을 책정한 것은 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질책해 일단 장관으로부터 예산 증액에 긍정적 답변을 유도했다.

이어 소위가 열린 22일에는 지역출신 비례대표인 서상기 의원이 소위 간사로 참석해 증액 예산을 지켜냈다.

이날 과기정위 예산소위에서 내년도 연구원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현재 기본설계 및 운영에 관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산업자원위 예산 소위에서도 구미디지털산업과 관련한 사업예산 50억원과 대구패션센터내 패션디자인 센터 운영비 5억원, 한국봉재기술연구원 5억원 등 총 60억원이 순증됐다.

이 예산증액에는 김천출신 임인배(林仁培) 의원이 소위에 앞서 이희범(李熙範) 산자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지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증액은 2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보건복지위 예산소위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요청한 한방산업진흥원 설립예산 21억원이 신규사업예산으로 승인됐다.

이 예산은 당초 22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담뱃값 인상 논란으로 상임위 처리가 지연돼 금주중 전체회의와 예결위 계수조정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 한방산업진흥원 예산안 증액 역시 대구에 지역구를 둔 곽성문(郭成文) 의원이 주도했다.

곽 의원은 "예결위에서 일부 삭감될 우려도 있지만 대구·경북 출신 예결위원들과 함께 증액 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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